스카디아 조리원 솔직후기

조리원을 이용하며 좋았던 점이 많아 후기 남겨요 ^^

제가 이용한 조리원은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스카디아 산후 조리원 입니다.

사실 조리원이 한두푼 하는 금액이 아니라 이용할까 말까

산후도우미를 부를까 말까 등 임신하며 여기저기 찾아보며 고민했었는데요.

가격대비 괜찮은 조리원이 있다고 해서 알아본 조리원이 여기였어요.

일단 제일 먼저 마음에 들었던 점은

1. 착한 가격 !

강동구 다른 조리원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한점.. ^^

근데 아기용품은 좋은걸로 사용하세요.

기저귀 물티슈는 네이처 러브메레

우리아기 소중한 맘마는 앱솔루트 센서티브

센서티브는 소화가 잘되고 배앓이 방지로

앱솔루트라인 중 가격이 가장 비싸더라구요.

병원에서도 명작이었는데...

2. 맛있는 밥 !

밥이 일단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조리원에서 먹을거라고 기대도 안했던 피자, 스파게티, 김밥, 등갈비, 월남쌈 등등

일반 반찬과는 급이 다른 음식들이 나와서 놀랐어요.

그리고 2주에 한번 뷔페식으로 차려져서 넘 좋았네요

식사는 식당에서 다른 산모들과 같이 하는데

처음엔 어색했는데 밥먹으며 출산 후 힘든점을 얘기하다보니...의지도 많이 되고 힘도 되더라구요 !!

밥 같이 안먹었으면 방안에서 혼자 잠만 잤을것 같아요.ㅜㅜㅜ

3. 신생아 관리

저렴한 비용에 관리부실이면 어쩌나 했는데 ..

신생아 관리 철저하더라구요.

매일매일 소독 및 청소해주시고 소아과 쌤이 일주일 2번 방문해주셨어요.

그리고 조리원 신생아실 선생님들 무진장 좋으세요.

일단 매일 보는 아가들인데도 이쁘다고 하시면서 생글생글 웃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수유 자세 및 아기 안는법

기저귀 가는법 목욕시키기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4. 가슴마사지

애기 낳고 보니 모유수유로 고생하는 분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저도 조리원 들어가서 처음으로 마사지 받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아파서 울어버렸죠................ㅠㅠ

후 지금 생각만 해도 끔찍..

미리미리 관리해야 좋은 것 같아요.

근데 마사지 안받으면 더 아프다능....

마사지실 실장님이 매일 방으로 오셔서

가슴상태 봐주시고 마사지 해주셔서

첫날만 아프고 그 다음날부터는 고생안했어요.

조리원에서 점차 양이 늘어서 집에와서는 혼합이긴 한데 분유는 젖양 부족할때 조금만 주고 완모을 향해가고 있어요 ~~

처음에 예약했을 떄 마음에 걸렸던게...

면회실이 따로 없다는 것인데요.

막상 아기 낳고 보니 병원으로 손님와서 쉬지 못하는게

넘 피곤하더라구요... ㅜㅜ

제가 이용했던 시기에는 독감유행이라 면회가 아예 안됐었는데 면회하며 손님맞이하는 것 보다 좀더 자고 쉬는게 몸 회복에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좌욕기(좌욕판은 개인용), 좌훈기, 골반교정기가 공용이라

이용하기 힘들것 같았는데 직접와서 보니 생각보다 널널하게

원하는 시간에 이용하고 싶을때 마다 이용했네요.

조리원이용하고 집에와서 보니 밥생각이 아주 많이 나고

조리원 동기들이랑 수다 떨고 스트레스 풀고 하던 즐거운 기억들이 많네요.

집에가면 바로 헬게이트가 열릴 것만 같아 걱정하고

불안해 했었는데.... 막상 집에와서 보니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많이 알려주시고 해서 생각보다

아기가 잘자고 잘 먹고 피곤하긴 하지만 헬게이트는 아직... 안열렸답니다 ㅋㅋ

조리원에서 너무너무너무 만족하고 와서 다음 둘째 낳아도 또 이용하려구요 ㅎ

백일 후 백일잔치도 조리원에서 열어준다고 하니  백일잔치는 따로 준비안하려구요....^^ ㅎㅎ
 

조리원동기들도 100일쯤에 만나면 또 반갑고 할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