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 입소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밤이 지나면 퇴소를 하네요~ 군대 동기보다 더 끈끈하다는 조리원 동기를 10명이나 만나고~ 100일에 만나기로 기약을 했어요~ ^O^
 
둘째를 낳고, 3일째 들어온 조리원.
3년전 첫째때는 뭐가 뭔지 모르겠고, 하루종일 젖먹이고 유축하고. . 그렇게 피곤하고 힘들게 조리원 생활을 했었는데 이번 조리원 생활은 너무 재밌고 편했던것 같아요 ^^
 
신생아실 샘들 넘 좋으시고, 위생 관리 정말 철저하게 하시네요. 원장님께선 산모 한사람 한사람 너무 너무 잘 챙겨주시고, 누구 한명이라도 낯설지 않게 말붙여 주시는 모습에. . 정말 따뜻하신분 이신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관리에 철저 하세요 ^^
 
방이 좀 작다는 말이 있었는데, 저는 신랑이 집에 가서 자고 그래서 전혀 좁다는 생각 안하고 편히 있었어요~^^
 
밥은 산모들이 다 모여서 먹는데, 2주간 진짜 매끼 맛있다는 말을 하며 먹었어요. 덕분에 살은 5키로만 빠졌답니다. ㅠㅠ 집에 가서?빠지겠죠?
 
매일매일 가슴마사지 해주시고, 저는 24시간 직수 하며 완모를 하고 있어요~ 또 분유량 혼합 하시는 산모들도 있으시고, 모유수유 지도도 잘 해주세요 ^^
 
좌욕실은 공용이고, 좌욕판은 개별로 주신답니다.
좌욕 열심히 하니 상처도 금방 아물고 쌩쌩해 져서 나가네요~^^
 
모유수유실엔 골반교정기가 있구요~
모유수유실에 유축기 깔때기와 개인젖병이 24시간 소독되어 준비돼 있어요. 유축하고 신생아실에 갖다 드리면 수유해 주시거나, 냉장 보관해 주신답니다 ^^
 
그밖에 컵만들기, 딸랑이 만들기, 일주일에 두번 하는 요가, 10일치 한약도 지어 주셨고, 일주일에 두번 소아과 의사샘께서 진료해 주시고, 매주 월요일에 원장님께서 퇴실교육 해주시는데 너무 좋은 정보, 그리고 유용한 이야기 많이 해주신답니다. 2주에 한번 부페를 먹는데, 넘넘 맛있어요 ^^
 
스카디아에 와서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 보냈구요~ 넘 좋은 샘들 원장니 덕에 힘얻어 퇴소 하네요. 소중한 인연도 만들고. . ^^
100일 잔치도 열어 주시니 그때 또 뵙겠네요, 동기들~~
 
임신하신 맘들, 조리원 궁금하시고 결정하실때 조금이라도 도움 되시라고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