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원래 후기올리는거 무지 귀찮아하는데 이번 조리원이 넘 만족스러워 몇자 적을려고 합니다.
 
전 첫째때는 송파 라테라에서 조리를 했어요. 그때는 첫째였고 무조건 좋은곳에서 하고싶었지요. 송파 라테라가 공사중일때,
조리원 오픈도 하기전에 미리 예약하고 예약금도 입금했었지요.
 
송파라테라는 한마디로 말하면 호텔급에 신비주의 컨셉 이예요.
저는 VVIP실에서 지냈고 식사는 모두 방으로 들어오고 아기 수유도 모두 전화가 오면 신생아실 선생님께서 애기안고
방으로 직접 오시고 아기도 다 데리러가주시고 하세요. 기저귀며 수유쿠션이며 유축기며 다 좋은브랜드를 썼어요.
방안에 샤워시설도 무지크고 좌욕기도 다 설치되어있어요.
 
제일 장점은 신생아실에 딱 4명의 아기만 있다는거죠. 다른 조리원은 10명 남짓 아니면 그 이상인 아기들이 있는 반면
라테라는 4명만 있고 선생님이 최소2명 에서 3명까지 저희아기를 본다는게 제일 장점이죠.
전 신랑이랑 항상 같이 있어서 침대도 2개 있는곳에서 생활했는데

역시 비싼 가격만큼 호텔급에 나무랄데 없지요. 내성적이고 단체생활을 싫어하는 분이에는 딱입니다.
 
하지만 많은 엄마들이 공감하실텐데, 둘째때는 그렇게 좋은곳에 조리를 하기가 많이 아깝다는거예요.
그리고 첫째 때문에 조리원에 들어가는걸 포기하고 산후도우미를 많이 하는 편이죠.
저또한 첫째가 제 껌딱지라 조리원 포기하고 도우미분 한달을 예약한 상태였는데요.
제왕절개구 회복이 너무 느려 내몸이 너무 죽을꺼같아 미리 예약도 없이 어머님이 부랴부랴 알아보셔서
딱 한명 자리 있다길래 강동 스카디아 산후조리원으로 오게 되었어요.
 
어머님 지인분 딸이 스카디아 산후조리원에서 너무 좋았다고 추천해주셔서 알아볼세도 없이 바로 왔답니다.
 
강동에 위치한 ㅡ 스카디아 산후조리원은 리모델링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주 깨끗했어요.
처음엔 제가 첫째를 송파 라테라에서 조리를 한터라 시설이 비교가 안될수가 없었는데요.
솔직히 말해 시설만 차이가 날뿐 나머지 면에서는 정말 좋았답니다.
 
1. 우선 신생아 케어가 좋아요. 신생아실 아기수는 10명에서 -12명 정도 였는데요. 선생님은 4명이셨고 교대근무 하십니다. 선생님들께서 아기 케어를 너무 잘해주시고 수유방법 자세라든지 한명한명 개인에 맞게 모유량 조절에대해서도 조언해주시구요. 공휴일이라 맛사지 선생님께서 부재중일땐 가슴맛사지가 필요한 산모가 있는지 여쭤보시고 직접 방으로 와서 가슴맛사지도 해주신답니다.

2. 밥이 너무 맛있었어요. 단체로 하는 식사구요. 식탁을 딱 보면 아 정성이 느껴지는 밥상이구나 라고 느껴져요. 반찬수도 많고 항상 매번 샐러드가 있는데요. 정말 맛있답니다.
첫째때는 항상 혼자 식사했는데 단체로 하다보니 엄마들하고도 아기들에대해 수다도 많이 떨고 그러다보니 공감대도 많이 형성되고 정보도 공유되서 좋아요.

3. 청소도 너무 깔끔해요. 아침마다 청소이모님께서 방을 다 돌면서 청소해주시는데요.
너무 친절하세요. 그새 정이 들어서 이모님과 헤어지기 아쉽네요. 젤 많이 수다를 떤거같아요.

4. 원장선생님께서 좋으세요. 친정엄마처럼 이것저것 다 신경써주시고 아침마다 “굿모닝~” 하시면서 같이 지내고 있는 산모한분한분 다 인사하시고 혹시 밥먹을 때 안보이거나 늦게 나오면 다 방문 노크하시면서 챙겨주신답니다.
 
저도 첫째때 너무 좋은곳에서 조리를 했지만, 생각해보면 그리 비싼데서 몸조리할필요는 없을꺼같아요. 라테라에 비해 3분의1가격도 안되는 금액으로 스카디아 조리원에서 했는데요.
내몸 누울곳있고, 우리아기 잘 봐주시고, 영양가 있는 밥 잘 나오고 한다면 정말이지 10점만점에 10점만점이네요. 첫째엄마보다 둘째셋째넷째 엄마가 엄청 많던데요.
꼭 시설이 엄청좋아야된다 하시는 엄마 아니면 스카디아 조리원 강추입니다.
 
전 이제 내일 퇴실합니다. 2주가 너무 금방가버려 아쉽지만, 여기서 너무 푹 잘 쉬다가요.
원장선생님, 신생아실 선생님들, 맛사지 선생님, 조리장님, 청소해주시는 이모님! 너무 감사했구요. 셋째 계획은 없지만, 혹시 어쩌다 생기면 꼭 다시 들릴게요!!                           - 긍정이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