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3월 27일 조리원 입성

04월 09일 내일이면 조리원 퇴실.

처음에는 조리원에 올 생각도 없었고,

뭣모르던 나는 그냥 집에서 지낼 생각을 했지만

신랑의 반대와 주위의 권유로

네이버에 가까운 조리원을 검색했는데

둔촌동 스카디아 조리원이 나왔다.

그래서 바로 상담받으러 왔고,

 오자마자 계약?했다.

이것저것 재고 따지는 성격이 아닌데다가,

원장님이 그냥 원래 알던 이모같이 대해주셔서

그냥 흔쾌히 정했던것 같다.

*스카디아에 들어오자마자 입구에는 면회실이있다.

장단점이 뚜렷한 면회실.

사진은 없지만 암튼 아주 간소한 면회실 ㅋㅋ

 산모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해 짧은 면회가 허용된다.

면회라기보단 잠시 얼굴보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다.

성격에 따라 작은 면회실은 개개인에게

장단점이 뚜렷하게 갈리지 않을까 싶다.

나는 요론 면회가 맘에 들었다

친구들이나 누가와서 안가고 수다떨면

다 민폐인거같아서ㅠㅠ

* 거실

입구를 지나 바로 보이는 거실에서는

주로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

요가, 모빌만들기, 신생아교육 등 주로 모든게

거실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양말도 안신고 바지도 잘 안입는 난

산모가 양말도 안신냐며 원장님한테 맨날

혼났다, 덕분에 지금은 바지도, 양말도 필수!

*신생아관리실

신생아 관리실에서는 늘 3명의 선생님들이

교대근무를 서며 낮이고 밤이고 고생하신다.

산모들이 원하는대로 케어해주시고,

힘드실텐데 내색하나 없으시고

늘 웃으실때마다 감사한 맘 뿐이다.

(한분 모시고 가서 집에서 안놔주고싶다는..)

아침7시마다 깨끗하게 목욕시켜서 엄마들한테

보내고, 저녁에는 신생아실, 수유실 청소와

소독을 위해 저녁 6~8시까지 엄마들에게 보낸다.

그 사이사이에는 수유콜을 해주시고,

수유교육을 도와주시고, 아기 케어법도 가르쳐주신다.

기저귀나 물티슈는 '네이처러브메레'

난 특히 실장님에게 진짜 감사한맘 듬뿍,

젖몸살걸렸을때 밤낮으로 나까지 간호해주신듯..

양배추 다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어주시고

너무 감사했다,

실장님 뿐만 아니라 다 나만보면

가슴좀 어떠냐고 여쭤봐주시는데 인사였던듯

덕분에♡


*식당

총 수용인원이 16명? 쯤 되는듯 하다.

늘 직접 신선한 음식을 해주시고,

늘 나오는 샐러드의 드레싱은 과일 등으로

직접 늘 만들어 주신다고 한다.

산모들 지겨울까봐 미역국도 늘 다르게

(난 젖양이 많아서 미역국을 못먹었다^^;)

한번씩 부페식으로 차려주시면 냠냠!

아침8시, 점심12시30분, 저녁5시30분

오전간식10시, 오후간식3시30분, 저녁간식8시

오전엔 주로 생과일을 갈아서 쥬스를 주시고,

점심에는 샌드위치, 맛탕 등

씹을거리와 마실거리의 간식

저녁에는 매일다른 죽을 준비해주시고

늘 웃는 얼굴이셔서 그게 가장 좋았었다

* 방

돌침대? 흙침대? 둘중 하나지만

나는 더워서 키지도 않고 그냥 잤당,

방에는 화장실, 침대, pc겸용tv, 공기청정기,

개인좌욕패드, 수유발판, 수유쿠션, 도넛방석,

미니냉장고, 개인수납함, 아기침대, 유축기 등

아담~하지만 없을거 빼곤 다있어서 불편한거 없이

생활한것같다, 이제 내방같은데 나가야된다ㅠㅠㅠㅠㅠㅠ

(유축기:시밀레s2)

마사지~~~~~

기본제공마사지가 너무 좋았다.ㅠㅠ

 코스 따로 선택해서 마사지 추가로 받음~~

몸이 풀리는 느낌

원래 마사지를 좋아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몸이 내몸같지 않아서 그런지

훨씬 더 좋았고,

아로마경혈마사지, 복부관리, 체형관리 등

다양하게 관리사님이 스케줄을 짜주셨다

심한 젖몸살에 관리선생님들이 가슴도

많이 풀어주셔서 ㅠㅠ 덕분에 아주 좋아졌다.

퇴원하고 집에서 아이보면서 출장 마사지 부르는거보다

아이낳고 2주 빠짝 마사지 받는게

훨씬 몸도 잘풀리고 도움도 많이된듯

오자마자 일단 극심한 젖몸살을 케어해주셔서

너무너무 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고

이제 좀 더있고싶다 할려니까 벌써 2주가 지나버렸다니,

이제부터 어떻게해야할지 걱정이네요 ㅠㅠ

너무 친절히 잘해주셔서 감사히 몸조리 하고 갑니당~~

둘째도 곧~~!!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