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에 곽병원에서 출산해서 어제 21일 스카디아 조리원 들어왔어요~
9시에 곽병원 입원실에서 퇴실해서 이곳에 도착해서 아이맡기고, 방으로 안내받아 짐을 풀고선 앉아있으니 가슴봐드린다며 마사지실로 오라더라고요
가슴을 부드럽게 풀어주시면서 마사지 해주시는데 자기는 통곡전문이라며 월,수,금에 오셔서 마사지 해주신다더라고요~ 병원에서 안나오던 액체가 나오는데 이건 초유가 아니라 유즙이라며 닦으며 마사지 해주시는데 신기했었어요
가슴마사지 마치고, 다른 마사지선생님이 1회 샴푸서비스 해드리는데 오늘 해드릴까요 아님 내일 해드릴까요?하며 물어보시는데 오늘이요~라고 말하니 바로 준비해주시더라고요ㅎㅎ
샴푸 한번하고 헹구고 다시한번 하면서 어디 가려운곳이나 부족한곳 없는지 물어보시는데 워낙 시원하게 꼼꼼하게 해주셔서 시원해요~라고 말하니 웃으시며 컨디셔너도 발라주시며 끝내주시더라고요ㅎㅎ
방에 돌아가면 드라이기 준비되어있으니 바로 머리 바짝 말리라고 하시곤 얇은수건
을 접어서 목에 목도리처럼 쟁여주시고 내일 산후서비스마사지 해드릴때 갈아드리겠다고, 잠잘때 빼고는 무조건 하고 다니라고 하시고 제가 슬리퍼 안신고 돌아다니니 슬리퍼 가져다 주시면서 발바닥 아프다고 꼭 신고 다니라고 해주시더라고요 ㅎㅎ
여기 선생님들 다 친절해서 와.... 진짜 친절하다 싶었어요ㅎㅎ
방에 돌아와 남편이 머리 말려주고 곧 저녁시간이길래 혹시 남편밥 신청할수 있냐고 물어보니 쌀씻기전에만 말해주면 가능하다고 물어보겠다며 물어보시더니 가능하다고해서 신청해서 산모는 산모끼리, 남편들은 남편들끼리 앉아 도란도란 인사하고 얘기하며 맛있게 밥먹었네요ㅎㅎ
6시부터 8시까지는 신생아실 소독 및 모자동실 시간여서 데려오니 원장님이 직접 모유수유 하는법 가르켜주셔서 물리는 연습만 해보고, 아직 젖이 안나와서 타주신 분유 먹이기도 해봤어요~
(아이와 아이들 사이에는 큰 칸막이가 쳐있어서 혹여나 있을 전염병 막아줘요~)
젖병은 그린맘 젖병ㅎㅎ
이튿날인 오늘.
오늘은 남편이 3일쉬고 출근하는날!
7시부터 8시까지 신생아실 소독 및 모자동실 시간여서 데려와 다시 젖물리기 연습하고 그래도 안나오는지라 곧바로 분유먹이기ㅎㅎ
원장님이 201호에 항상 상주해 계셔서
젖물리는법, 트름하는법,기저귀가는법, 속싸개 싸는법 등등 물어보지 않아도 방으로 직접 찾아와 가르켜주시고 수시로 가슴도 만져주시며 모유수유하는데 도움을 주시네요! 정말 신경많이 써주세요♡
오늘 신생아실 앞에 서서 다른방 산모님과 이런저런 얘기하다 원장님 마주쳐서 너무 좋다고 원장님 바뀌었는데 더 좋아졌다는 후기보고 온건데 너무 좋다면서 얘기하니깐 지금 원장님이 9월13일에 오셔서 이틀 인수인계 받으시고 15일부터 하고계신다며ㅎㅎ
모유수유전문 원장님이라는 후기를 보고 혹해서 예약해 왔던 조리원인데 스트레스 받지않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네요! 완전 짱친절
밥도 너무너무 맛있고, 신생아 케어도 너무 잘해주시고 한의사님 오셔서 진맥과 한약, 소아과선생님 일주일 2번 회진..!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사지 정말 최고예요!!
경혈마사지인데 산전에 마유마사지랑 경혈마사지 해주시는데 마유마사지는 정말 최고..
산전 2번 받고 너무너무 좋아서 신랑에게 나 A코스 하고싶다고 하니까 그거 얼마더라 얘기했는데 신랑이 돈에 민감한지라 좀 안좋아하는것같길래 서운하지만 알겠다고 그럼 공기압마사지기 사달라고 해서 사줬는데,
조리원 오자마자 코스보더니 "자기는 무슨 코스했어?" 하길래 "오빠가 하지말래메" 하니깐 내가??? 그런말 못들었는데? 하길래 그때 얘기하니까 나 나쁜남편이네??하면서 ㅠㅠㅠ
그것땜에 산전에 예약하면 1회 서비스 더 주는거 못받았는데ㅜㅜ 그래서 마사지추가 못한채로 산후서비스 마사지 해주시는데 제가 더이상 추가못했는데도 정성껏 발마사지, 다리마사지, 골반마사지, 등마사지, 머리마사지 해주시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시원했어요ㅠ
아직 부종이 덜 빠져서 더 시원하게는 못해드렸다며 얘기하시는데 너무 좋았더라는ㅠ 제가 마사지샵 다니며 받은곳중에 최고라 할정도로 정말 시원하고 너무 잘하세요ㅎㅎ 가격도 그실력에 그정도면 진짜 저렴! 원장님이 여기 오신 산모님들 잘해드리라며 좀 싸게해달라고해서 가격 낮추신거라더라고요ㅎㅎ
이따가 남편오면 다시 해보고 싶다고 말해보려고요~ㅠ 방금 원장님와서 가슴 다시 마사지 해주시는데 오른쪽만 나오던 초유가 왼쪽에 드디어 나오기 시작해서 잠깐이지만 두쪽다 물려봤네요!
제가 치밀유방여서 잘 못빨긴하지만 그래도 원장선생님이 자리 잡아주니 열심히 빨더라는ㅎㅎ
내일부터는 유축 들어갑니다~!
원래 조리원 생활 다마치고 쓰려했지만 제가 워낙 글쓰는걸 좋아해서 스압땜에 이렇게 이틀 후기 남겨요♡♡ 이틀생활이지만 정말 강추해요!!!
(이것보다 더 큰방도 있어요.거긴 퀸2개인듯??)
오늘은 컵만들기 했어요~
제가 직접 그림그려 색연필로 색칠하고 이름쓰고 열로 컵에 새기기~!
이따 남편오면 보여줄거예요:) ♡
이건 좌욕실ㅎㅎ
얘기하시면 개인좌욕판 주시는데 그거 가지고 수시로 해도되요ㅎㅎ
저는 방금하고 나오는데 개운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