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로
추천해주고 싶은곳~

나이40, 결혼8년만에 어렵게 딸을 낳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천진 난만하게 자고 있는 사랑스런 아가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내가 낳은 아기가 맞나 실감이 안나기도 하고
너무 행복하기도 하여 웃음이 나오곤 합니다.
 
집에서 산후 도우미분의 도움을 받아 조리를 하려던 계획을
급변경하여 친구의 소개로 오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했으면 큰일 날뻔하였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한것 같습니다.
산후 도우미분이 퇴근해 있는
밤시간에 제일 많은 도움을 받기 때문입니다.
 
 후보선에 올랐던 다른 조리원과 비교했을 때
선택하게 된 포인트는 착한가격, 전문성, 친절 입니다.
 
 
실제로 와보니..

수술뒤 아직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식사시간에 맞추어 식당에
나가는 것도 힘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식사를 다 같이 모여서 하기 때문에
제시간에 안나가면 데리러 옵니다.
덕분에 입맛이 없어도 끼니를 거르지 않게 되고
다른 산모들도 자연스럽게 사귈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외롭지 않았고, 깨알같은 정보들을 많은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정말 정성스럽고 깔끔하고 예쁘게 차려 주십니다.
맛은 말할 것도 없고요.
산모들은 역대급 식사라고 엄지 척을 연발하며 밥을 먹습니다.

저는 집에가서 해먹으려고 레시피를 자주 물어보았습니다.
친구한테 자랑하느라 매번 밥상 사진을 찍어 댔는데..
지금은 컴퓨터로 옮겨지지가 않아서 올릴 수가 없네요..TT
 
처음에 제 다리는 코끼리 처럼 부어있었고
수술 부위 통증으로 앉기도 힘들고 일어서는 것도 큰 고통이었습니다.
하지만 3번의 전신 마사지 서비스를 받으며 풍선에서 바람 빠지듯이
붓기가 빠지기 시작했고 딱딱하게 굳어서 열이 나던 가슴은
매일 관리해 주시는 가슴 마사지로 말랑말랑 해졌습니다.
지금은 물총처럼 쭈쭈가 잘 나옵니다~~
 
수술후 3일 만에 멈춰있었던 오로는 한의사 샘이 지어주신
한약을 먹은뒤로 다시 배출 되기시작했고
배도 서서히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원장님은 매일 방으로 산모 상태를 체크하러 오시고
이를 하얗게 드러내시고 밝게 웃으시며
'원장입니다 괜찮으신가요?' 하고 들여다보십니다.
몇몇 산모들하고도 얘기했는데, 원장님 목소리가 너무 높지도 않으면서
참 맑고 경쾌해서 들으면 처져있던 기분이 좋아지는
활력을 주는 좋은 목소리입니다.
그 좋은 목소리로 늘 밝게 인사해 주시고 격려해주십니다.
 
이 조리원의 특징은 둘째, 셋째 맘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실속있는 곳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곳인것 같습니다.
 
베이비마사지, 요가, 아가울음5가지, 기저귀 발진, 모유수유 등등
적당히 배치되어있는 수업은 초보 맘인 저에게 아주 유익했습니다.
 
특히 좋은 점은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친절하시고 신뢰가 간다는 것입니다.
아기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시며, 아기를 전문적으로 즐겁게 돌보십니다.
밤새 아기를 맡겨도 편히 잘수 있었습니다.
또한 산모의 회복을 고려해서
수유 타임을 잘 조절해 주셔서 산후회복과 모유수유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카디아 산후 조리원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함께 산후조리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낸 동기들 만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와서 함께 해준 남편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남편이 쓰라고 하네요.ㅎㅎ 맞습니다!!^^

- 2017. 02 한나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