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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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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1~11.3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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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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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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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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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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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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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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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1~11월3일까지 솔직한 저의 후기를 올려봅니다.
신생아실
아침 7시쯤 목욕을 시켜서 먼저 마친 아이는 엄마에게 맡겨지고, 보통 아심식사 전까지 아이와 함께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는 신생아실과 수유실 청소가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있어야 하는데, 남편 퇴근하고 오는 시간이랑 딱 맞아서 우리 세식구가 함께 있는 오붓한 시간이다.
여기는 좌욕실이 별도로 있고, 좌훈기랑 골반 교정기도 있다. 골반교정기는 딱 한번밖에 못했다. 좌욕은 내 방에서 휴대용 좌욕기로 하루 네번씩 했다.
수유실에서 수유 시 수유자세는 신생아실 선생님들께 도움을 청하고 교정 받기도 한다. 친절하시고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시는 우리 신생아실 선생님들이다. 그래서 우리 아가들이 더 편한 자세로 모유를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나는 혼자 할때 자세가 안잡혀서 평소 울음이 없는 울가가 자세잡을때만 되면 울었다. ㅜㅜ
역시 모유수유가 제일 힘들다 ㅠ.ㅠ
젖병 소독기에는 산모들 유축하기 편하게 젖병이랑 깔대기가 항상 소독되어 들어있다. 만약 없으면 맞은편 신생아실 선생님께 말씀 드리면 주신다.
신랑 외에는 내부 출입이 불가능.
조리원 입구가 바로 신생아실이라 입구에서 아기를 보거나 간단한 면회는 가능하다. 단 전염병이 유행할 시 입구에서 면회도 제한된다고 한다. 믿음직스럽다!!
매일 오전 여사님께서 거실부터 시작해서 각 방마다 청소를 해주시고 빨래도 매일 해주신다. 여기서 꿀팁 하나, 아침 8시 이전에 빨래를 갖다놓으면 당일 오후에 받을 수 있다.
식사는 식당에서 산모들과 수다를 떨며 먹을 수 있다. 밥과 반찬이 부족하면 더 먹을 수 있도록 옆에 구비되어 있고 없으면 달라고 하면 주신다. 매 끼니마다 샐러드가 최고 인기메뉴였다. 거의 매번 리필해 먹었다.
아빠를 위한 식빵은 하루 종일 구비되어 있어서 아무 때나 먹을 수 있고, 저녁식사 후에는 식당에 영양죽이 준비되어 있다. 산모가 많을땐 늦게 나오면 못먹을 수도 있다는 점......
오전 간식은 직접 갈아 만든 생과일주스가, 오후에는 두유랑 디저트종류로, 직접 방으로 가져다 주신다.
스카디아 마사지는 산전 2회, 산후 2회 가 비용에 포함된다. 조리원에 있는 동안 마사지 A코스를 끊고 매일 마사지를 받았다.
덕분에 붓기가 많이 빠졌다. 가슴 마사지도 엄청 아프지만 받고나니 확실이 모유량이 늘었다. 친절하신 마사지 실장님이 가슴 마사지 팩두 빌려주셔서 유축하기 전 따뜻하게 하고 유축했더니 전보다 훨씬 많이 나왔다. 덕분에 조리원에 있는 동안 젖몸살 없이 수유를 할 수 있었다. 여기 마사지실 진짜 짱이다!!
마사지실은 항상 오픈되어 있는데 손가락 마디랑 손목 아픈 산모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파라핀!!! 나중엔 저거 중독돼서 발도 담그고 싶다는 산모들이 많았다.
집에 돌아오니 조리원에 있던 그 시간들이 그립다. 좀 더 쉴걸...하는 생각이 제일 많이든다.
조리원에 가실 계획이 있는 분들, 들어가면 무조건 푹~ 쉬구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2주동안은 나만 생각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는걸 꼭 명심하세요~
지금은 밥먹을때만 되면 원장님께서 애교섞인 사투리로 "산모님들~ 식사 맛있게 하세용~~"하시던 생각이 난다. 매 끼니때마다 부족한것 없는지 체크하시고 더 챙겨주시려고 살피시던 원장님이셔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같다.같이 먹고 가슴 부여잡고 서로 힘든 걸 공유했던 산모님들도 생각이 난다. 아가들 태명도 기억이 난다... 이제 육아전쟁을 잘 치르고 우리 아가들 100일 정모를 기다려본다... 아가들은 몰라보게 크고 예뻐져서 오게 될것이다. 우리 산모님들도 아마 서로 못알아보지 않을까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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