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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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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디아 산후조리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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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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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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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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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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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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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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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sjz777.blog.me/220803405338 기다리고 기다리던 덤덤이 만나는날 ♡ (사실은..출산일 다가오는게 좀 무서웠던.. ㅜㅅㅜ)
출산일이 다가오면서 참 많이 두려웠었다.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뭘 사야하나 등등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올겨울에 하려던 결혼을 덤덤이가 생기고 봄으로 급하게 당기면서 결혼준비부터 서두르고그리고 신혼집에 신혼살림까지 부랴부랴 준비 하다보니 태교도 제대로 못해주고 스트레스만 엄청나고 툭하면 울고.. 덤덤이한테 신경을 더 못써줘서 너무 미안함이 컸었다.그래서인지 출산준비는 커녕 출산후에 산후조리를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서도 아무생각없이 멍하던 나보다신랑이 먼저 여기저기 알아보고 강동구 스카디아 산후조리원을 추천해줬다.
쇠뿔도 당긴김에 빼랬다고 산부인과 진료일에 친구가 친척언니네가 운영하는 산후조리원과 스카디아 두군데를 가보기로 했다.먼저 가본곳은 내가 다니던 강동고은빛 바로 근처에 있는 스카디아 였는데
다른 인테리어나 겉치장보다는 아기들이 우선이라 겉보기엔 티도 나지않는 신생아실 천장에 공기순환장치?? 에만 천만원을 들여 아기들을 먼저 생각하고 돌봐주시는 선생님들도 모두 간호사출신에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라 아기들을 더 능숙하게 잘 돌봐주신다는점이 너무 맘이 놓였다. 마침 그날 운좋게 빈방들이 있어서 방구경을 몇군데 시켜주셨는데 (방이 꽉차있으면 산모님들 쉬러 오시는곳이기 때문에 방 내부는 보여주시 않으신대요) 그리 큰 방은 아니지만 있을거 다 있고 알차게 준비되어있던 방도 맘에 들고 내부시설이 깔끔해서 맘에 들었다.그리고 중요한건 다른곳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
그렇게 조리원 예약을 하고 두달이 지나고 막달이 다가와서 2주마다 정기진료보러 병원에 갔는데 선생님께서 입원을 하라고 하셨다.. 그동안 부종은 계속 있었고 단백뇨도 수치가 거의 없어서 정상이라고만 했었는데2주전만해도 늘 120을 넘지 않던 혈압이 갑자기 160을 넘어서.. 오늘내일 분만을 해야할것 같다는..예정일은 아직 3주넘게 남았는데..아직 출산준비도 다 못했는데 그렇게 입원을 하고..혈압이 안정되면 퇴원해도 될것같다고 했지만입원 다음날까지만해도 괜찮다고 했지만 단백뇨 수치까지 나와서 결국 임신중독 판정을 받고 저녁에 신랑 얼굴도 못보고 급하게 수술을했다..
그래서 조리원에도 출산했다고 예정일보다 3주나 앞서서 연락드렸는데 다행히 방도 차질없이 준비되어서 2주동안 잘 쉬다 온것같다.제일 기억에 남는건 산후마사지! 임신중독이라 몸무게가 막달전 두달새 마구 늘어나고 출산하고 나서도 더 부어올라서..걱정되다 못해 무서웠는데(살이 찐게 아니라고..우김)조리원 들어가고 딱 5일지났는데 9킬로가 내려갔다.출산하면 아이무게.. 양수랑 태반이 빠져나가니 몸무게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절대.. 네버.. 딱 아이 몸무게만 빠져서 예상치 못한 몸무게에 당황..
첨엔 산전 산후 2회씩 무료 마사지 있으니까 마사지는 안해야지 했었는데 몸이 너무나 붓고 아프고.. 산전때랑은 다른 산후 마사지 후의 시원함과.. 마사지 한번했다고 오로가 너무 잘 나와서 마사지도 추가했는데 사실 엄마가 돼서 그런지 마사지 안하고 덤덤이 뭐뭐 사줄지 고민하기도 했었지만역시나 하길 잘했다.
마사지 실장님이 조리원서비스에 있던 산후 마사지 해주시고 나중에 끊은 마사지는 선생님이 다 해주셨는데 갈때마다 땀을 뻘뻘 흘리시며 너무나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좋았던..게다가.. 실장님이 임신중독이라 부은거 보셔서 그러신지 때마침 광복절까지 끼어서 일요일과 월요일 마사지실 쉬는날다리에 하는 에어마사지기를 가져가서 이틀동안 틈날때 마다 하고 오라고 ㅠㅠ너무 감사했어요.. 덕분에 붓기 많이 빠져서 조리원 퇴소한거 같아요.
마사지실 안 문옆에는 파라핀도 늘 따뜻하게 데워져 있는데 필요할때 자주 할 수 있어요.
 요렇게 손을 5까지 세면서 천천히 담궜다 빼기를 다섯번씩 두껍게 해주면 손목이 많이 아플때 너무 좋아요.처음 손을 넣을때 너무 뜨겁다고 했지만 자꾸 했더니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두껍게 했더니 안그래도 통통한손이 더 터질것 같네요 ㅋㅋ 굳기를 기다렸다가 장갑처럼 쑥 벗어서 잘뭉쳐서 다시 안에 퐁당 넣으면 돼요~
그리고 중요한 식사들..사실 첨엔 수술하고 입맛이 없어서 또 처음와서 낮설고 긴장해서 그런지 무슨맛인줄도 모르고 먹었는데 조리사장도 항상 웃으시면서 맛있는 식사 차려주시고 일단 예쁘게 담아내주시는거 같아요.(그치만 사진을 발로 찍음..;;;)      너무 맛있게 먹고 나왔던.. 맵고 짠맛에 길들여져있던 제 입맛에도 너무 좋았어요~집에서도 이렇게 못차려 먹는데.. 너무 그리워요. 간식은 때마다 방으로 가져다 주시는데 조리장님 따님도 제이름이랑 똑같다고 신기해하셨어요.오전간식은 과채주스를 직접 갈아서 주시고 오후간식은 두유나 우유랑 단호박, 고구마맛탕, 토스트 등등 좀 더 요기가 되는 간식이에요.
그리고 젤 좋았던건 8시되면 밥솥에 채워져있는 죽이었어요. 죽은 먹고싶은때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아무래도 계속 수유하고나면 그시간이면 허전한데 매일 바뀌는 죽먹느라 8시를 기다린..호박죽 노래 불렀는데 두번이나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ㅋㅋ젤 맛있었던건 단팥죽..
그리고 함께있는 남편들을 위한 토스트와 딸기쨈은 항상 구비되어있었어요.덕분에 출산휴가 5일을 주말 끼워서 받고 광복절까지 있어서 휴일 많던 신랑은 조리원에서 푹 쉬느라 저보다 더 조리 잘하고 돌아왔어요. ㅋㅋ 조리원과 연계된 앤디스 스튜디오에서 금요일마다 신생아 촬영을 하러 와주세요~딸래미들은 꽃머리띠를 해주셨어요.작가님의 섬세한 장식.  작게 태어나서 걱정했는데 키로수보다 엄청 먹는 우리 덤덤이 배가 뽈록 나왔네요.  잠들어서 한번도 눈을 안떠주시는 따님.. 일주일에 두번은 소아과 선생님께서 왕진도 오세요~아기한테 작은 변화만 있어도 불안해하는 초보산모도 안심할수 있었다는.. 시간맞춰서 엄마들은 선생님 진료 하시는거 보려고 신생아실 창문에 다들 아가 앞에 서서지켜보기.
진료 끝나고 다시 옷을 입고 있는 딸래미.
 2주동안 잘 있다가 나와서 너무 감사했어요~~스카디아는 100일 정모도 있어서 퇴소한 산모님들 다 모이는건가봐요.잔정이 많은 스카디아 산후조리원 추천합니다.
PS. 2.2킬로로 작게 나와서 체온조절도 잘 못하던 덤덤이는 3.5킬로가 되어 요렇게 오동통 잘 크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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