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 둘째 산후조리를 둔촌동에 위치한 "스카디아 산후 조리원"에서 했습니다.
 
제가 스카디아 산후 조리원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거품없는 착한 비용
    -> 세이브한 비용은 산후 맛사지 패키지 끊어서 그 비용을 충당했습니다. ^_^
둘째.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고 집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
    -> 둔촌주공에서 제일 가까운 조리원이고 둔촌동역과 가까울뿐만 아니라 버스정류장은 바로 코앞입니다.
셋째. 다른 산모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수 있는 환경
    -> 요즘은 개인 사생활 보호로 식사도 방으로 가져다 주는 곳이 많아, 다른 산모님들과 대화할수 있는 조리원이 많지 않은데
         방안에 혼자 있다보면 우울해지기 마련, 그래서 함께 어울려 식사할수 있는 조리원을 선택했습니다.
    -> 100일 정모를 통해 백일잔치를 차려주는 차별화된 서~비스 (오랫만에 정들었던 산모님들 다시 만나면 무지 반갑겠죠?
         기대 되어요)
넷째. 매일 매일 무료로 관리 받을수 있는 가슴 맛사지
    -> 모유 수유하려면 가슴관리가 정말 중요한데, 어떤 조리원은 따로 추가비용을 받는 곳도 있어서 무료로 매일 관리해 주는
        조리원 인지도 사전에 확인하고 선택했습니다.
 
그럼 제가 2주간 묵었던 스카디아 산후조리원을 소개합니다.
 
1. 출입문 바로 앞에 위치한 산모들과 함께 담소 나눌수 있는 공간입니다.
   최신 잡지책도 구비되어 있고, 육아관련 서적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요가도 진행합니다.
   신생아실의 아가들을 건너다 볼수 있어 활용 만점 공간입니다.
 
2. 제가 묵었던 208호 복도 사진입니다.
   제가 묵었던 방은 창문이 있는 방인데, 창문방은 창문이 없는 방보다 방사이즈는 작지만 창문이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저는 미리 입실 당일날 창문있는 방으로 배정해 달라고 요청드렸더니, 원장님께서 배려해주셔서 기분좋게 입실할수 있었습니다.
 
1.                                                                                 2.

3. 함께 식사할수 있는 깔끔한 식당
스카디아 조리원 선택시 모든 산모들이 함께 식당에 나와서 식사할수 있다는 점도 저에게는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첫째 때도 그랬지만 출산후에 우울감 비슷한게 오는데 그럴때 일수록 비슷한 처지의 산모님들과 대화하고 웃고 정보
공유하고 하다보면 어느새 기분이 다시 업될수 있답니다.
 

4. 모유 수유실.
신생아실 옆에 위치하고 있어, 친절하시고 능숙하신 선생님들이 수시로 수유자세도 잡아주시고 육아에 대한 정도보 주신답니다. 수유하면서 도란도란 다른 산모님들과 함께 대화할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수유실 안에는 골반 교정기가 있어서 수시로 사용했습니다. 벌어진 골반을 꽈~악 조여주는 기계입니다.

다음은 방 내부 모습입니다. 호화롭거나 럭셔리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것들이 비치되어 있어 부족함 없이 2주일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TV, PC, 유축기 등이 갖춰진 기본에 충실한 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빨래는 매일 빨래망에 넣어 세탁통에 넣어 두면 복도끝 서랍장에 차곡차곡 개어서 넣어주신답니다.

조리원 프로그램 역시 꼭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알찼습니다. 식사하고 맛자지 받고 오전 프로그램 참여하다 보면
점심시간이 돌아오고 중간중간 수유하고 오후 프로그램 참여하면 하루가 뚝딱 갔습니다.
프로그램 중에 저는 요가와 머그컵 만들기가 좋았고
한의사님 방문 하셔서 진맥 집고 한약 10일분을 지어주는 서비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느 산모님들은 조리원 2주가 지겹다 하시는데
저는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그런지 덕분에 조리원에서의 2주가 참 빨랐습니다.
 

 
 
모든 조리원이 그렇지만 조리원 밥은 정말 잘 나옵니다. 집에서는 매끼니 이렇게 먹을수 없죠.
일주일에 한번씩은 부페상이 차려 집니다. 전 갓구운 피자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먹고 싶네요ㅠㅠ
그리고 아침과 점심 사이, 점심과 저녁사이에는 간식을 방으로 가져다 주시고,
저녁 식사 후에는 밥솥에 죽이 항상 마련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먹고 싶은 만큼 맘껏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미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
원장님과 신생아실 선생님들 정말 친절하십니다.
제가 첫째때 지냈던 조리원의 원장님은 방문객에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셔서 (물론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왜 저렇게 까지 하실까 했었는데...
스카디아 조리원 원장님은 친정엄마 처럼 편하게 쉴수 있도록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십니다.
모유수유에 대해 엄청 강조하시고 극찬을 하시는 원장님 ^^
조리원 퇴실시에 바쁘신데도 원장님께서 아기를 손수 앉고 주차장까지 배웅해 주셨는데,
아직도 그런 배려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혹 아직 산후조리원을 결정하지 못하신 산모님 계시다면
망설이지 않고 둔촌동 스카디아 조리원으로 GOGO 하세요.

겉만 번지르하고 값비싼 조리원보다는 군더더기 없이 내실있는 스카디아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