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동구 둔촌역 근처에 위치한 스카디아산후조리원에서 2주동안 잘 보내고 내일 퇴원을 앞두고 있네요^^
저는 셋째를 출산하고 도우미와 조리원중에 고민하다가 여름에 집에서 산후조리하는 것이 힘들 것 같아서 조리원으로 결정했구요..다행히 부모님들과 남편 그리고 아이들의 협조 덕분에 마음편히 지낼 수 있었어요..나가면 다시 육아전쟁이 기다리고 있겠지만요^^
스카디아는 방이 다른 조리원에 비해 작은 편이었는데요..그래도 수유와 산후회복에 필요한것들은 모두 갖추어져 있어서 혼자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골반교정의자와 좌욕기는 매일 이용하면서 정말 좋았구요..
 
하루 세 번의 식사시간마다 영양사님이 정성껏 차려 주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다른 산모들과 출산에피소드나 육아관련 정보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좋았구요..
밥과 미역국은 매번 다르게 나오고 가끔 삼계탕이나 청국장도 나와서 좋았구요..아침에는 거의 생선위주의 담백한 식단으로~ 점심에는 피자나 스파게티, 치킨, 고로케, 새우튀김, 스테이크 등 특색있는 음식들을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녁식사 후에는 죽도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 있었어요..
중간에 부페식으로 차려주신 날에도 맛있는 음식들 많이 먹고... 이제 생각해 보니 정말 푸짐하게 먹었었네요^^
그래도 수유와 유축을 하니 체중이 오히려 조금씩 줄어서 조리원에 있는 동안은 마음 놓고 먹어도 될것 같아요~
 
아기가 설사때문에 쳐지기도 하고 직접 모유수유하는걸 힘들어 해서 중간에 설사분유를 먹이기도 하고 체중이 잘 안 늘어서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원장님이나 실장님,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계속 체크해주셔서 점점 좋아지는걸 느꼈구요, 체중이 좀 늘었다고 웃으면서 격려해주셔서 큰 스트레스없이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실 선생님들도 땀 뻘뻘 흘리면서 마사지 해주신 덕분에 붓기가 금방 빠져가는걸 느낄 수 있었고, 방으로 직접 오셔서 가슴상태 확인 후 마사지 및 수유관련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스카디아조리원은 다른 조리원에 비해 큰 부담없이 알차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산모들께도 추천하고 싶습니다^^